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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찬 변호사입니다. 저는 이번에 2024년 1월 4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달랏으로 1인 골프 전지훈련을 다녀왔습니다.
달랏은 베트남 중부 고산지대에 위치한 도시로서 프랑스가 과거 제국주의 시절 베트남을 점령할 당시 휴양지로 조성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달랏은 유럽 동화 속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 같았어요.
또 어딜 가나 꽃과 정원이 즐비하여 향기롭고 화사한 도시로 기억되었습니다.
달랏은 연평균 기온이 18도일 정도로 늘 맑고 선선하며 화창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저는 달랏이 태국 치앙마이와 비슷한 기후를 가졌다고 느꼈는데요. 아침저녁은 한국의 한창 가을 날씨처럼 쌀쌀해서 호텔을 제외한 상점이나 식당들이 대부분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저녁에는 두꺼운 패딩을 입으신 현지분들도 많이 계셨답니다.
쾌적하고 선선한 날씨에 저도 달랏 체류기간 동안 택시를 제외한 공간에서는 단 한 번도 에어컨을 틀지 않았네요 ^^
또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달랏 리엔크엉 공항이 매우 작고, 아기자기하여 빠르게 수속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는 약 5시간의 비행으로 지친 저에게 아주 만족 스러운 요소입니다 ㅎ
- 항공권 예약방법과 비용: 비엣젯에어
항공권은 보딩타임 4개월 전쯤 가장 저렴하게 나와 있던 아고라닷컴에서 50만 원 대로 비엣젯항공(부산 김해공항-달랏 리엔크엉공항)으로 예매했습니다. 저는 여행에 있어 가성비를 가장 중요시 여기기에 제 일정에서 가장 싸게 갈수 있는 저가(LCC) 항공을 주로 이용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저에게는 비엣젯항공이 악명에 비해 생각보다 괜찮았고 다행히 비행기 취소나 연착은 없었습니다(다만 수하물 찾는데 30-40분 정도 더 걸렸어요ㅠ ).
제 키가 큰 편에 요즘 살이 쪄서 몸집이 좀 있는지라 저가(LCC) 항공을 타고 비행시간 3시간 이상인 해외에 갈 때는비상구 좌석을 늘 추가 구매합니다.
비상구석은 비엣젯에어 공식홈페이지에서 한국 돈으로 약 왕복 3만 원에 별도 구매할 수 있으며 확실히 더 넓고 편안합니다(비상구 11D좌석 선택 가능하니 추천합니다. 아주 혼자 타고 가는 느낌이에요ㅋ).
또 비엣젯항공은 보통 기내 지참이 가능한 7KG 이하의 작은 수하물까지만 무료이고 부치는 캐리어 짐은 추가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하여 저는 골프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엣젯에어 홈페이지에서 한국 돈으로 왕복 68,000원을 지불하고 왕복 20KG 수하물 패키지를 별도 구입했습니다. 비엣젯항공은 체크인 현장에서 캐리어 수하물을 부칠 경우 1KG당 2만 원씩 칼같은 추가 요금을 부과한답니다 ㅠ
참고로 제주항공의 경우 골프멤버십 1년 이용권을 구매하면 캐리어 수하물 외 골프 캐디백과 보스턴백에 한하여 연중 언제든지 25KG 추가 무료 수하물위탁이 가능합니다 ^^ 가격은 연회원비 129,000원입니다.
- 달랏팰리스CC 라운딩과 숙박 예약방법: 머큐어 호텔
해외 골프예약은 대부분 당해 골프클럽 홈페이지나 전화, 이메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번거롭기도 하고 일정변경이나 돌발상황 대처 때문에 몽키트래블 홈페이지를 애용하는데요. 이번 달랏 골프 전지훈련 또한 몽키트래블을 이용하여 1인 라운딩 3회 예약을 완료하였습니다(1회 라운딩 당 골프장 홈페이지 예약 보다 약 2만 원 정도 더 비싼 것 같았어요).
달랏팰리스CC는 골프리조트가 아니며 숙소는 저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기에 다른 여행 홈페이지에서 가장 저렴하게 나온 머큐어호텔로 따로 예약했습니다(그래도 이번에는 티스로리 업로드를 염두하여 나름 좋은 호텔로 갔어요 ㅠ).
달랏팰리스CC의 제일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는 것입니다. 제 숙소에서 골프장까지 6분 걸렸습니다^^ 또 주중 주말 요금이 동일한 점도 좋았어요.
최근 동남아시아도 코로나 이후 물가 인플레이션이 심해져서 골프나 체류 및 식당 비용이 꽤 비싸진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베트남은 환전 수수료가 아무리 싸도 11% 정도 든다고 합니다 ㅠ
한국돈 100만 원을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려면 한국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다시 베트남에서 달러를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하는데요. 결국 최초 제 손에 있던 한국 돈 100만 원이 한국 돈 가치로 약 89만 원의 베트남 동 밖에 안 남는 구조입니다. 괜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미래의 암호화폐로 각광받는 게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해외이체비용이 거의 없고 빠른 송금이 가능하니까요.
그래서인지 요즘 해외에서 트레블월렛이나 혜택 좋은 신용카드를 직접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합니다. 저도 앞으로 그렇게 할까 합니다만 아직 베트남에서는 현금결제가 일반적이고 훨씬 수월하답니다.
- 달랏 택시 이용방법과 비용: 라도택시, 그랩
한편 달랏의 택시는 호치민과 나트랑에 비하여 매우 저렴하고 훌륭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특히 나트랑 택시비는 악명 높아요. 공항에서 35분거리의 시내까지 편도 한국 돈으로 7만 원, 숙소에서 10분 거리의 시내까지는 편도 한국 돈으로 2만 원 막 그래요;;) 달랏에서 공항, 시외 장거리는 라도택시(카카오톡 이용), 시내이동은 그랩(Grab) 어플을 이용하면 쉽고 싸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40분 거리의 시내까지는 한국 돈 12,500원에 골프장에서 6분 거리의 시내까지는 한국 돈 1,400원이면 이용가능합니다. 택시 5분 이상 대기한 적이 없을 정도로 바로 잡히고 또 빨리 오더라고요.
- 달랏 1인 라운딩 비용 및 중간평가
그럼 결론적으로 가장 중요한 달랏 골프비용은 얼마냐. 그리고 달랏에서 혼자 골프 치는 거 가능하냐(물론입니다 ㅋ).
달랏팰리스CC의 1인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포함 1회 비용은 한국 돈으로 187,302원입니다 ^^ 캐디팁은 40만 베트남 동(VND) 한국 돈으로 2만 원 정도 별도로 캐디에게 주시면 됩니다(달랏 캐디분들 모두 텐션 넘치고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신축인 나트랑 KN골프링스CC가 숙박과 골프 다 포함하여 1인 하루 한국 돈으로 20만 원인 것에 비해서는 매우 비싼편입니다.
이렇게 비엣젯항공부터 달랏팰리스CC 예약, 여러 가지 부대비용까지 살펴보았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다음 게시물은 저의 골프 전지훈련 과정과 달랏팰리스CC에 대해 더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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