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와 함께 한 이번 방콕 가족 여행에서 머물렀던 숙소는 서머셋 에카마이 방콕(Somerset Ekamai Bangkok Residence)입니다. 에카마이역과 가까워 이동이 편하고, 호텔과 레지던스의 장점을 함께 갖춘 숙소라 며칠 머물기에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체크인을 위해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높은 층고였습니다. 천장이 시원하게 뚫려 있어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고, 우드톤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잘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로비 한쪽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일행을 기다리거나 잠시 쉬기에도 좋았습니다.

프런트 직원들도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체크인 과정이 복잡하지 않았고 영어로 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해도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레지던스답게 장기 투숙객도 꽤 보였는데, 일반 호텔보다 한층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건물 외부 역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차량이 드나드는 공간이 넓어 택시나 그랩을 이용하기에도 편했고, 입구에는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어 짐을 옮기거나 차량을 이용할 때도 편리했습니다. 건물 주변에는 나무와 조경이 잘 되어 있어 도심 한가운데라는 느낌보다는 조금 더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건물 관리 상태였습니다. 외관은 물론 공용 공간까지 상당히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는 레지던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장기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B동 건물 1층에는 조식을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식을 신청하지 않더라도 주변에 카페와 식당이 많아 식사 해결은 어렵지 않았고, 에카마이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아침 산책을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교통도 만족스러웠습니다. BTS 에카마이역과 비교적 가까운 편이라 방콕 시내 주요 관광지나 쇼핑몰 이동이 편리했고, 그랩 호출도 잘 되는 지역이라 이동 스트레스가 거의 없었습니다. 번화가인 아속이나 프롬퐁보다 조금 한적해서 밤에도 비교적 조용하게 쉬기 좋았습니다.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고 하네요.




A동 건물 숙소를 이용했고 큰룸 1개 화장실 1개에 거실 베란다 구조이며 세탁기건조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싱크대 식탁 포함입니다. 저는 싱글침대 추가(1박에 3만원 정도)해서 거실에서 편하게 잤어요 ^^
아이들 놀이시설과 휴게공간도 잘 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화려한 5성급 호텔의 럭셔리함보다는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숙소였습니다. 특히 가족여행이나 7일 이상 머무는 일정이라면 만족도가 더 높을 것 같습니다.
방콕에서 관광과 휴식을 모두 고려한다면 서머셋 에카마이 방콕은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방콕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재숙박 의사가 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다만 번화가 한복판의 활기찬 분위기를 기대하는 분들보다는,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고 싶은 여행객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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