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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울산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해외원정 1인 골프에 진심인 40대 남자 변호사입니다. 제가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2019년경인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달 3박 5일(목금토일월) 업무나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일정으로 해외(주로 동남아입니다^^) 1인 골프 전지훈련을 가고 있습니다(물론 코로나 기간은 제외입니다ㅎㅎㅠ).
대신 저는 평상시에 주6일 근무를 하고 있으며 법정휴정기 때 여름휴가나 겨울휴가를 따로 가지 않습니다.
저의 현재 골프 실력은 평균 100타이고 최종 목표는 PGA룰로 찐 보기플레이어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 골프는 저의 인생이고 과정인 것 같아요. 골프를 통해 겸손과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배웁니다. 골프를 늦게 시작한 것이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유투브 레슨도 많이 보는데 골프 실력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뭐 괜찮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1인 골프 가능한 해외 골프장은 필리핀 클락(프라데라CC, 미모사CC, 루이시타CC, 썬밸리CC, FA코리아CC, 비버리플레이스CC), 태국 방콕(써밋윈드밀CC), 태국 치앙마이(노스힐CC), 베트남 호치민(탄손넛CC), 베트남 푸꾸옥(빈펄CC), 베트남 나트랑(KN골프링스CC), 베트남 달랏(달랏팰리스CC),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수트라하버CC), 미국령 사이판(라오라오베이CC)입니다.
이중 클락 비버리플레이스CC, 방콕 써밋윈드밀CC, 나트랑 KN골프링스CC 그리고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CC는 각각 10번씩 넘게 라운딩 해봤습니다. 제가 외국 여행가서는 짐과 숙소 옮기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왠만하면 그냥 같은 골프리조트에서 3박 그대로 하고 오는 편이에요. 골프백도 골프장에 3일 내내 맡길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저의 부캐릭터는 프로여행러이고 그게 또 제 궁극의 인생목표이기도 합니다. 목요일에 퇴근하고 부산김해공항 출발 월요일 새벽 한국 도착해서 업무볼수 있는 매달 1인 골프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여행 겸 해서 같은 맥락이고요. 그냥 저는 외국에 혼자 가서 여유롭게 천천히 공치고 맥주 마시고 마사지 받고 하는게 제일 행복하더라구요(물론 이를 위해서 평상시에 본업과 가족에 무한 충성입니다^^). 제가 워낙 골프 몸치입니다. 또 한국에서는 4인이 꼭 모여야 골프가 가능하며 필드 나가서도 빨리빨리 쳐야 하는 여타저타 상황 때문에 온전히 집중해서 스윙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골프실력도 미천한데 주변에 같이 가자고 말하기 민폐스러워서 혼자 동남아 골프를 가게 된 것입니다.
하여 겸사겸사 저의 개인 전지훈련(여행) 기록도 남기고 가성비 좋은 1인 해외 골프 경험도 공유하기 위해서 앞으로 조금씩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 행복을 추구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구나 하는 취지로 가볍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2024년 저의 첫 원정길은 100년 전통의 베트남 달랏팰리스CC입니다(1월 4일부터 8일까지).
그럼 갑진년 새해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마음의 부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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