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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김민찬/해외여행

해외 1인 라운딩 베트남 골프 달랏팰리스CC 후기

by 변호사 김민찬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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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팰리스CC

 

베트남 달랏팰리스CC는 과거 베트남 황제를 위해서 만들어진 골프장으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꽃과 정원이 있어 자연친화적인 구장으로 아시아 Top 10 골프장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10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구장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달랏팰리스CC는 작고 아담한 골프장 규모이며 전장이 짧아 저와 같은 하수 드라이버 실력(비거리 180 - 200미터)인 분이시더라도 자신감 있게 블루티에서 경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달랏 자체가 해발 1,500미터 정도의 고원도시인지라 비거리가 더 많이 나더라고요. 특히 드라이버 비거리는 10% 이상 더 났습니다.

 

백프로 제 실력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기분이 굉장히 좋았네요^^

 

 

 

 

그린 상태 또한 수준급이며 그린 스피드도 굉장히 빨랐습니다.

 

 

골프장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제 숙소에서는 택시로 6분밖에 안 걸렸습니다.

 

그늘집도 갖추고 있었지만 저는 3일 내내 중간 쉬는 타임 없이 18홀을 이어서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동남아 골프여행을 즐기는 큰 이유 중 하나는 한국과는 달리 혼자서도 여유로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과 비교적 저렴한 비용의 1인 1 캐디 시스템입니다. 

 

제가 3일 동안 만나본 달랏 캐디분들은 모두 굉장히 적극적이고 공도 잘 찾아주며 친절했습니다. 초보이면서 혼자인 저를 격려라도 해주는 듯 경기 내내 "슈퍼맨 오~~빠 드라이버 오잘공~~"을 연발해 주시더라고요 ㅋㅋ 덕분에 외롭지 않은 전지훈련이었습니다.

한국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이유에서인지 캐디가 남은 거리도 한국어로 불러줘서 거리측정기가 따로 필요 없었네요.

 

저는 캐디팁으로 하루 40만 베트남 동(한화 2만 원 상당)씩 지불하였습니다. 

 

 

100년 전통의 골프장임에도 조경, 그린 등 모두 훌륭하였지만 유일하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라커룸과 샤워실인데요. 사진에 보이는 라커룸이 거의 전부이며 샤워실도 한국동네 옛날 사우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3일 내내 라운딩 후 샤워하고 가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부분에는 크게 민감하지 않기에 문제없이 사용하였습니다.

 

 

달랏은 우기가 끝나고 12월부터 2월까지 건기에 접어든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겨울철 골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맑고 선선한 베트남 달랏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이렇게 1월 골프 전지훈련으로 봄의 도시 베트남 달랏팰리스CC를 소개해보았는데요.

해외 1인 라운딩 골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화에서는 막간을 이용한 달랏 관광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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